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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승인] 성장애딕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후기

성장애딕 2022. 9. 13.

 

 

오늘은 애드센스 고시 승인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 소감을 올립니다.

[애드센스승인] 성장애딕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후기

 

 

스토리를 시작한 배경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욕구

직장생활 10년 차 넘어서면서, 여러 번의 현타가 수시로 제 삶을 불편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바쁜 일과는 참을 만한데,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가 점점 축소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이 커져갔던 것 같습니다. 직장인의 삶은 잘 아시겠지만, Input과 Output에 대한 괴리감이 커질수록 '일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는 '재미가 없어진 삶'을 기계적으로 살고 있게 된 자신을 매일 발견하게 됩니다.

 

저에게 있어서 '일의 의미'는 나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align 하여, 그 과정을 즐기고 역동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역동감과 생동감을 매일매일 누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바쳐줘야 하는데, 그다음 단계에 잘 보이지 않았고 현실에 대한 넋두리가 쌓여가는 것에 대한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 같았습니다.

지식의 자산화

많은 분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는데, 지식이란 것이 휘발성이 아주 강합니다.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안다고 착각한 가벼운 자식들이 많아졌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엑기스만 정리된 지식들을 볼 때는 좋은데, 정작 재 머릿속에 각인되지 않아서 뭔가 불편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지식이란 것이 스스로 문자화해보다 보면, 휘발성이 낮아지고 제 자신의 지식으로 남아있음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한때 제 자신의 역량이라 생각했던 특정 분야의 지식들이 어느새 하늘로 흩뿌려져서, 볼 때마다 새롭다는 사실을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저 자신을 어느 순간 마주치게 된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결단의 시간을 가지고, 뭐라도 남기고 기록해 두자라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단순히 기록만을 남기고, 재미만을 위해 블로거를 운영한다면, 지속적으로 글을 남기는 것에 대한 동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왕 하는 것 금전적인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다면, 성장에 가속력이 붙을 것이고 블로그를 지속 가능하게 해주는 동력이 되리라 판단했습니다. '배움과 실행이 동시간대에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새로운 삶의 활기가 되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성장을 위한 Short-cut

나이가 들면서 감사한 깨달음 중 하나는 제 자신을 불필요하게 믿지 않습니다. 정량화하기 힘든 간절함, 결단력, 인내력 이런 가치 기준들에 대해서 함부로 자신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믿지 않기 때문에, 불안전한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Class 101  강의 구독

선배들의 노고를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내재화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따라하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Class101에 강의를 올릴 정도의 강의자분들은, 나름 자기 삶의 일정한 시간을 갈아 넣었을 것이고, 그들 나름의 성공노하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콘텐츠화해 두었다고 판단했었습니다. 

솔직히 '따라하기'만 하기도 어렵다는 것을 전 많은 경험을 통해서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강의 특성상, 따라 하는 것 자체도 한계가 있으며 자신이 처한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서는 나름 각개 격파해야 합니다. 그래도 그분들이 적어도 몇 달의 시간들을 갈아 넣으면서 정리한 내용들을 30만원 내외에서 확보할 수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라 세뇌하며 과감하여 투자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나이가 들수록 시간에 대한 value가 다른 그 어떤 가치보다도 높게 책정이 되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교육에 대해서는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선한부자 오가닉 님 강의를 별도로 구독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말에 Class101+ 연간구독 이벤트 프로그램에 별도로 가입하여, 아로스님 강의도 수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로 선한부자 오가닉 강의를 들었고, 아로스님 강의님도 향후에 보완차원에서 일부 수강하였습니다. 

 

애드센스 고시 준비

일단 고시를 위한 자격요건을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까지 꼭 지켜야 하나 생각을 많이 했지만,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모법 답안이라고 생각하며, 잔꾀를 부리지 않기로 수시로 결단했습니다. 

  1. 포스팅 20개, 포스팅 당 공백 제외 2천자 글쓰기
  2. 사진은 1~2장이 적절하다고 하나, 제가 쓴 포스팅의 Quality Control을 위해 4~6장 사진을 등록했습니다.
    (용량을 최소화를 권장하는 선배님들의 글들이 많아서, 꿀뷰를 통해 WEBP 포맷으로 저장하여 사진을 재등록하였습니다)
  3. 구글서치콜솔, 네이버서치어드바이저, 줌, 빙, Nate 등 주요 검색엔진에 포스팅이 크롤링 될 수 있도록 자동 세팅은 했지만, 구글/네이버는 별도로 수동 수집 요청을 포스팅마다 했습니다.
  4. 처음 글을 작성한 2022년 8월 1일에서 포스팅 20개를 완성한 2022년 8월 26일 새벽 12:12분에 애드센스 신청을 했습니다.
  5. 20개의 포스팅을 하는 동안 세부적인 노하우들이 모두 적용되지 않아, 새로운 노하우들을 배울 때마다 기존 포스팅을 수정하는 수고도 병행하였습니다. (이게 사람을 정말 지치게 하더군요)
  6. 통상적으로 2주일 내 심사 결과가 나오지만, 신청 이후에도 꾸준히 글을 작성하면 더 빠른 시기에 심사통과를 할 수 있다는 선배들의 조언에, 그 이후로도 11개의 글을 더 적었습니다. 
  7.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2주가 지나도 심사 결과가 통보되지 않았고, 정확히 16일 차인 2022년 9월 10일 오후 8:13분에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향후에 별도로 애드센스 고시 통과를 위한 선배들의 노하우 모음집에 대해서는 별도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애드센스 심사 통과 소감

묘한 안도감

개인적으로 글 10개 이하만 쓰고도 통과된 분이나, 신청하자마자 하루 만에 승인을 받은 분들이 있다는 후기를 보면서 제가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편한 감정이 종종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노하우를 익힐 때마다, 기존에 작성한 모든 포스팅을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 때로는 아주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예를 들어 전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카테고리를 하나만 작성하라는 가이드라인은 기존 카테고리를 삭제하고 하나의 카테고리로 다시 글들을 재구성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미 구글에서 잘 노출되고 있는 해당 포스팅의 링크가 변경되어, 구글에 해당 페이지 수집을 별도로 요청함과 동시에 기존 노출되는 페이지를 삭제 요청해야 하는 피곤한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새로운 노하우 적용 이후에 바로바로 심사 결과가 나오면, 제가 하는 정정이 의미가 있는데 이건 심사 결과 나오기 전에 특정한 가정이 옳다는 전제로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복잡한 감정이 자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심사 결과가 승인으로 바뀌면서 들었던 생각은 제가 최대한 따라하기에 집중했던 가이드라인 모두가 얼마나 유효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제가 한 그 수많은 노가다가 무의미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단계로의 전진

두번째는 다음 단계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첫번째 관문에서 너무 헤매면, 누구라도 '포기'란 단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1차 통과 이후에 좀 더 유의미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단계 '퀘스트'를 치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지난 40일 정도의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단계에 목표가 있는지 물어보시다면, 솔직히 구체적인 목표는 저에게 별로 필요가 없습니다. 애드센스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선배들의 노하우들을 '따라하기'하다 보면 새로운 깨달음들을 지속해서 배워나갈 것이라 믿음 때문입니다. 돈을 너무 쫓아가다 보면, 제가 처음에 의도했던 '지식의 자산화'란 하나의 목적이 희석되면서 저품질 블로그로 가는 수순을 저도 모르게 밟아가고 있겠죠.

결국은 중용인 것 같습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지속적으로 하는 것, 그리고 결과는 언제나 하늘에 바뀌는 것. 

 

티스토리 타 블로거들을 보는 감회

각자 다른 목적과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블로그들을 운영하시는 것이겠지만, 블로거님들의 성실함과 간절함? 을 통해 상호 간에 긍정적 에너지들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선한 영향력이란 게 특별한 어떠한 것 보다도 서로의 성실함에 도전받고, 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하는 생태계 조성하는 것이 플랫폼을 통한 선한 영향력인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플랫폼의 성격상 나름 정제된 언어와 겸손한 태도로 포스팅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뭐 은유적/유희적 콘텐츠가 유통되는 팬덤 성격이 강한 사이트가 아니라, 자신이 학습하고 경험한 지식을 공유하는 장이라서 그럴 수 있겠지만, 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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