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성장애딕 인사드립니다.
최근 해외출장 및 와이프 사업 지원 등 개인사가 많아서 잠시 블로그 휴재기간을 가졌습니다.
그 동안 다루고 싶었던 내용이 많았으나, 다르지 못하고 넘어간 뉴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공부도 하면서 한 포스팅 한 포스팅 남겨보겠습니다.
금일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를 과거 기간들과 비교해 보면서, 현재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한 팩트 점검과 인사이트를 도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비교
2023년 5월 3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5.00~5.25%로 올렸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연준은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는 불과 14개월 만에 거의 5%포인트(p.p.) 상승했습니다.
아래 인포그래픽에서는 현재 금리 인상의 속도와 심각성을 판단하기 위해, 35년 동안의 통화 긴축의 주요 다른 기간들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금리 인상 주요 기간 비교
은행들이 밤새 서로에게 빌려주기 위해 사용하는 금리의 가중 평균을 계산하는 실효 연방 기금 금리(EFFR, Effective Federal Fund Rate)로 금리 인상 주기를 측정했습니다. 해당 수치는 시장에 의해 결정되기 하지만, 사실 연준의 목표 범위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첫 번째 금리 인상이 발생한 달의 EFFR을 각 사이클의 시작점으로 간주했습니다.
1988년 이후 각 금리 인상 주기의 기간과 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인포그래픽은 구성한 팀은 연준이 2회 이상의 연속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기간을 금리 인상 주기로 간주했습니다. 2022-2023년 금리 인상 주기가 진행 중이며 가장 최근 인상일은 2023년 5월 4일이었습니다.
- '22년 9월 금리 인상 속도를 마지막으로 비교했을 때 현재 사이클이 가장 빠르지만 그렇다고 가장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몇 달 동안 총 금리 변동폭은 4.88pp 로 '04~'06년 금리 인상 주기를 넘어섰습니다.
- '04-'06 사이클 동안 연준은 금리를 17번 0.25pp씩 인상하여 최고 5.25%까지 인상하였습니다. 완만한 경제 성장과 억제된 인플레이션 기대로 인해 결국 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5~'18년에 가장 느린 금리 인상 주기가 발생했습니다. 개인 소비 지출(PCE) 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첫 인상이 발생했을 때 0.30% 에 불과했습니다.
- '15년까지 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만 금리를 25bp 인상했습니다. 즉, 연준이 3번 인상한 '17년과 4번 더 인상한 '18년까지입니다. 결국 금리가 2.25~2.5%이 정점으로 멈춥니다.
- '19년부터는 미지근한 인플레이션과 완만한 성장에 직면한 연준은 경제에 새로운 부양책을 제공하기 위해 금리를 세 번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연준은 코로나 대유행 발생 후 거의 제로 금리에 가까운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연준은 경제의 톱니바퀴가 멈추면서 서로 13일 이내에 두 차례의 긴급 회의에서 금리를 0으로 인하했습니다.
향후 미국 기준금리 전망 (23년말)
2023년 5월 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의 소폭 1/4포인트 금리 인상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래는 2022년 3월 첫 번째 인상이 발생한 이후 일부 지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줍니다.
-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고용 증가율은 긍정적입니다. 임금과 복리후생 측면에서 인건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 볼 때 실질 증가율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지만 지난 1년 동안 둔화되었습니다.
연준의 경제 전망
-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되었고, 연준은 올해 3월에 2023년 말에 "약한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신용 조건이 더 엄격해지면 경제 활동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은행 부문의 혼란도 우려의 원인입니다.
- 현재로서는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을 일시 중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기준 금리 차이
우리나라 한국은행은 5.25일 현재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는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로 벌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만 바라보았을 때 자본 유출 등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환율까지 받쳐주지 않으면 한국 금융시장의 리스크는 더 확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까지 뚜렷하게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는 등 한은입장에서는 추가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사실 우리 일반인들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등 금융시장의 위기를 사전에 파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지표들을 다각도로 분석해 보면서 향후 시장의 추세를 가늠해보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되는 대로 저도 생각들을 정리해가며 관련 글들을 정례화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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