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태어나서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은 본능이며, 스스로 평소에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만 어쩌면 삶의 최대 목표일지 모릅니다. 전 세계 설문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여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행복감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는지 정리한 연례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에 기여하는 요소들은 80억명의 모든 사람에게 주관적 일 수밖에 없지만, 금일은 데이터 기반 방식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재산, 즉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살펴볼까 합니다.
해당 데이터 분석은 World Happiness Report 2022와 Credit Suisse Global Wealth Databook 2021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자 그럼, 돈으로 정말 행복을 살 수 있을까요? 한 번 살펴보시죠.
국가별 행복 순위
World Happiness Report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북유럽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높은 행복감을 보여주며 살고 있습니다. 명예의 1위는 핀란드 입니다. 5년 연속으로 핀란드는 상위 10위 안에 드는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앞선 점수로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덴마크는 계속해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이슬란드는 작년 4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습니다.
스위스가 4위,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위 안에는 스웨덴, 노르웨이, 이스라엘, 뉴질랜드가 포함됩니다. 다음 5개국은 오스트리아, 호주, 아일랜드, 독일, 캐나다입니다. 이는 캐나다가 처음으로 5위였던 상당한 하락을 의미합니다.
나머지 상위 20위 안에는 미국이 16위(작년 19위에서 상승), 영국과 체코가 여전히 17위와 18위를 기록했고, 벨기에가 19위, 프랑스가 20위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 부와 행복지수 비교
전 세계 146개 국가의 성인 1인당 평균 자산을 분석한 Credit Suisse의 보고서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성인 1인당 행복 점수와 평균 자산의 상관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해 보면, 한 개인의 자산과 행복에 대한 지표는 전반적으로 강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일반화하여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고 가장 부유한 국가가 가장 행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분석은 일반화에 오류에 빠지면 안됩니다. 좀 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륙별/국가별 주요 특징
사실 많은 국가들이 명백하게 ‘더 많은 부 = 더 많은 행복’의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주목해 봐야 할 가치가 있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 남미(라틴아메리카)에서 사람들은 부와 행복 사이의 상관관계에 있어, 다른 대륙의 국가들보다 더 많은 행복도를 보여줍니다.
- 반면에 중동의 여러 나라는 부의 수준이 대비 덜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특히, 레바논은 정치적 혼란, 경제 위기, 베이루트의 파괴적인 폭발로 인해 훨씬 더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레바논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거의 2점 정도 떨어졌습니다.
- 홍콩은 몇 년 동안 행복 지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불평등, 시위, 불안정, 그리고 현재 COVID19 발병으로 인해 차트에서 부와 행복의 역상관관계를 보이는 아웃라이어(Outlier)가 되었습니다
소득 불평등과 행복에 대한 성찰
국가별 부와 행복의 관계를 살펴보았지만 국가 내에서는 어떨까요? 지니계수는 불평등을 측정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점수 0은 "완전한 평등"이고 1은 "완전한 불평등"을 의미합니다. 위의 행복 척도와 결합하면 이것이 국가별 행복과 불평등에 대해 상관관계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소득 불평등이 낮은 국가는 또한 더 많은 행복을 보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데이터 세트에서 불평등이 가장 높은 15개 국가는 불평등이 가장 낮은 15개국보다 평균 행복 점수가 1.3 낮습니다. 즉 많은 국가에서 상대적 빈곤감은 인간에게 있어서 불행함을 선사해 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라틴아메리카는 지역적 특수성을 또 보여줍니다. 높은 소득 불평등에도 불구하고 많은 라틴아메리카 국가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소득이 높은 유럽 국가들과 유사한 수준의 행복 수준을 보입니다.
성장애딕의 고찰
사실상 돈이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주요 변수 중에 하나일뿐, 절대적이나 완벽한 파라미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라틴아메리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인간은 경제적 자유만으로 절대적으로 행복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의외로 스스로가 추구하는 가치들을 추구해 나가는 삶을 살아갈 때 그 과정 가운데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가장 무서운 적은 상대적 빈곤감인 것 같습니다.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과 빈곤감은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오늘 모두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고, 우리 각자가 원하시는 삶의 목표에 전진하는 과정을 즐기시죠.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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