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삶의 전반의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 삶 저변에 뿌리 깊이 퍼져있는 에너지에 대한 주요 통계 데이터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큰 에너지 생산국은 어디이며 어떤 유형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을까요?
911 Metallurgist 의 시각화한 아래 그래픽 자료는 1980년 이후 화석 연료, 원자력 및 재생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한 국가들을 보여줍니다.
Note: 에너지 소비량을 나타내는 수치는 1파운드(또는 453ml)의 물을 화씨 1도 가열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해당하는 BTU (British Thermal Units)를 기준으로 합니다.
화석연료
미국은 지난 40년 동안 석유 및 천연가스 등 가장 많은 화석연료를 사용하고 생산하는 국가였지만, 최근 중국은 석탄 생산 및 소비로 인해 세계 최대의 화석 연료 생산국으로서 1위를 내주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은 전 세계의 석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석탄을 사용했습니다.
원자력
미국은 압도적인 세계 최대의 원자력 생산국이며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프랑스의 약 두 배의 원자력 에너지를 생산합니다.
원자력은 화석 연료에 대한 탄소 없는 대안을 제공하지만 ,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많은 국가가 탈원전을 선언하며 주요 에너지원에서 서서히 축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원자력에서 멀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기준 원자력은 사실상 여전히 세계 전력의 약 10% 를 차지합니다. 또한 탈탄소화가 전 세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에 원자력이 앞으로 에너지 믹스에서 확장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별로는 탈원전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 때문일까요? 활성 원자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원자력을 통한 총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유럽과 북미
2018년 전 세계적으로 가동 중인 원자로 450개에서 2019년 443개로 소폭 하였습니다. 이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오래된 원자로 일부를 단계적으로 가동 중단한 결과입니다. 동시에 유럽 국가들은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독일은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겠다고 약속했고, 이탈리아는 이미 원전을 완전히 폐쇄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폐쇄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여전히 대다수의 전력 생산 및 소비에서 가장 원자력 의존도가 높은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2050년까지 14개의 신규 원자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중국은 50개 이상의 원자료를 보유할 예정이며, 인도는 신규 원자로 건설이 완료되면 10위권 생산국이 될 예정입니다.
원자력의 재평가
또한 일부 국가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으로 원자력을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급격한 배출 감소 요구 사항에 직면하여 다양한 국가에서 원자력 용량을 확장하거나 첫 원자로 계획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원자로는 작동 중에 온실 가스를 생성하지 않으며 단위 전기당 풍력 및 태양열보다 더 효율적이고, 의구심은 들지만 다른 에너지원보다도 더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들도 종종 있습니다.
Note: 실질적으로 원자력으로 인한 사고가 적기 때문에 경험적인 데이터로만 해석을 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접근법에 한계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차세대 원자로 연구개발
원자력의 이점에 관심이 있는 국가들은 체르노빌, 후쿠시마와 같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의 해결은 기술 혁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관리하기 쉬운 소형 원자로와 물리적으로 녹지 않는 강력한 이중화 조치를 갖춘 실물 크기 원자로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룹니다. 또한 일부 원자로는 핵 에너지와 무기 생산의 부산물인 축적된 핵 폐기물을 연료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계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일부 지역은 원자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이를 수용 확대하면서 국제사회의 에너지 생산의 풍경을 다채롭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력에 대한 재해석이 조심스럽게 시장에 확대될 개연성도 높아 보입니다.
재생에너지
재생 에너지원(풍력, 수력, 조력, 파력, 태양열, 바이오매스 등)은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23%를 차지합니다. 중국은 재생 가능 생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미국은 2위입니다. 재생 에너지 생산이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했지만 2050년까지 순 제로 목표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국가에서 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려야 합니다.
중국은 특히 화석연료 생산/소비도 1등이지만, 반대로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대기오염이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으로 중국이 매년 약 5,35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중국은 향후 이러한 비용을 대체하기 위한 중장기적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유형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
마지막으로 모든 국가의 1인당 연간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한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이 데이터를 시각화하기 위해 1980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미국 에너지 정보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글로벌 에너지 생산 및 소비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석탄 소비 TOP 10
전반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석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소비가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석탄 소비면에서 중국보다 높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긴 한데, 14억 인구를 1/N을 했다고 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재생에너지 소비 TOP 10
북유럽이 확실히 재생에너지 기반의 소비량이 높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수력 발전(73%)과 지열 발전(27%)으로 생산된 전기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며 천연가스와 원자력 소비가 전혀 없습니다. 물론 아이슬란드는 지열 에너지와 관련하여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1970년대 오일 위기를 계기로, 꾸준히 재생에너지 분야를 확대해 온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원자력 소비 TOP 10
원자력은 아무래도 유럽 국가들이 주요 소비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것 같습니다. 향후 이 국면도 어떤 양상으로 변화가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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