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정세/세계순위(통계)

[전세계 빈곤] 전세계 난민수, 전세계 고아수, 빈곤 포르노에 대한 고찰

성장애딕 2022. 12. 29.

 

안녕하세요. 성장애딕 입니다.

통계충으로써 실질적인 경제 지표도 지표지만,
최악의 불황, 처음 겪는 경제 위기 등 자극적인 기사글들을 볼 때 마다 생각되는 마음이 있습니다.

실질적인 경제적 위기가 현실화 될 때, 그 위기에 가장 노출되어진 segment는 경제적 관점의 취약층들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안타까운 이들은 바로 그러한 가정에 있는 아이들 입니다.

 

[전세계 빈곤] 전세계 난민수, 전세계 고아수, 빈곤 포르노에 대한 고찰

오늘은 이 어려운 시국에, 좀 더 시야를 넓혀보자는 의미에서 조심스럽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빈곤에 노출된 사람들

빈곤, 난민, 고아 우리랑 상관없거나 친근해 보이지 않은 단어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흐름과 수치를 본다면, 우리에게 던져주는 많은 시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세계 빈곤 현황 2022 (Poverty)

  • UNDP의 Human Development Report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9.2%인 약 7억명이 "극심한 빈곤(Extereme poverty)" 속에 살고 있습니다.
  • "극심한 빈곤"은 하루 $1.90 미만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 빈곤층은 주로 개발도상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5.79억명)와 남아시아(3.85억명)에 거주하는 극심한 빈곤에 처한 사람들의 약 90%가 있습니다.
  • 극심한 빈곤(Extreme poverty)에 처한 사람들 외에도 전 세계 인구의 약 26%인 약 13억 명이 중간 정도의 빈곤 (Moderate poverty)에 처해 있습니다.
  • 중간 정도의 빈곤 (Moderate poevery)은 하루에 $1.90에서 $3.20 사이로 생활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 빈곤은 아동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세계 빈곤층의 약 절반인 5.93억명이 18세 미만 아동입니다
  • 빈곤은 아동의 건강, 교육 및 전반적인 복지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또한 빈곤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빈곤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대간의 대물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통해서 전세계 빈곤도가 가장 높은 국가들을 확인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세계 빈곤 현황 2022 (Poverty)
출처: https://hdr.undp.org/content/2022-global-multidimensional-poverty-index-mpi#/indicies/MPI

 

전세계 난민 1억명 돌파 (2022)

최근 10년 동안 전세계는 내란, 전쟁, COVID19 등 수많은 이슈들로 인해 자신의 나라를 떠나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난민들이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국제앰네스트에 따르면, 전세계 난민은 2019년만해도 2,590만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해당 2,590만명만 해도 하나의 국가를 성립할 만큼의 엄청난 규모입니다. 그리고 난민들이 처한 삶의 환경은 기본적인 의식주가 확보되지 않은 채 대부분 인간으로서 존중받기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년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에 유엔난민기구은 전세계 난민이 1억명이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난민의 수를 산출하는 방식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검증하기는 어렵지만, 우크라이나, 아프카니스탄,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내란/전쟁/경제위기 등으로 인해 난민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보는 것은 합리적이 보입니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결국 전세계 인구 80명중 1명은 난민이라는 것입니다.

 

전세계 고아의 수 1.53억명

전세계 고아의 수 1.53억명

전세계 부모 없이 자라고 있는 고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세계 고아의 수 1.53억명
  • 전세계 약 1.53억명의 고아들이 있습니다. (UNICEF)
  • 전 세계적으로 1억 6,800만 명의 아동 노동자가 있으며, 이는 아동의 거의 11%를 차지합니다 (ILO).
  • 세계 최빈국에서는 아동 4명 중 약 1명이 아동 노동에 종사하고 있습니다(UNICEF).
  • 2억 6,300만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UNESCO).
  • 약 6,100만 명의 초등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그 중 53%가 소녀입니다(UNICEF).
  • 전 세계적으로 6,900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WorldBank).
  • 2017년에는 영양실조 아동의 75%가 저개발 국가에서 발생했습니다. (WHO)
  •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거의 절반은 영양실조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그 결과 매년 약 300만 명의 어린 생명이 불필요하게 희생당하고 있습니다. (UNICEF).
  • 6,600만 명의 초등학생 아동이 개발도상국 전역에서 굶주린 수업에 참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만 2,300만 명이 있습니다(WHO).
  •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1이 어린이지만, 극심한 빈곤에 처한 사람들의 절반이 어린이 입니다. (UNICEF)
  • 2017년에는 매일 5세 미만 어린이 15,000명이 사망했습니다.이는 17초당 1명의 아동에 해당합니다(WHO).
  • 5세 미만의 주요 사망 원인은 출산 합병증, 폐렴, 출산 질식, 설사 및 말라리아입니다.아동 사망의 약 45%는 영양실조와 관련이 있습니다(WHO).
  • 매년 270만 명의 어린이가 생후 첫 달에 사망하고 비슷한 수의 어린이가 사산됩니다(WHO).
  • 분쟁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는 2억 5천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살고 있습니다. (UNICEF)
  • 전 세계 어린이 4명 중 1명은 분쟁 또는 재해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UNICEF)

COVID19은 전세계 고아들 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COVID19은 전세계 고아들 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까요??
  • 1987년부터 1997년까지 약 5백만 명의 어린이가 HIV/AIDS로 부모 중 한 명 또는 두 명을 잃었습니다.
  • COVID19는 불과 2년 만에 5백만명의 아이들이 고아가 되었습니다.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부모 및 양육자 사망률은 이전 14개월 대비 두 배나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이러한 어려움은 저소득 국가에서 도도라집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고아들이 증가했는지 우리는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현황

우리나라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생계곤란으로 인해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 대상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저소득층의 최소한의 생존 보장을 위해 수급자 수를 확대하기 때문에, 수급자 수 증가가 꼭 빈곤층 규모를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전달하고자하는 포인트는, 여전히 우리 나라에서도 상대적 빈곤이 절대적 빈곤에 노출된 차상위층들이 존재하며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계층으로서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기초생활보장 급여 수급자로 수급률은 총 인구대비 비율을 의미함.
* (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의 30%, (의료급여) 기준중위소득의 40%, (주거급여) 기준중위소득의 47%, (교육급여) 기준중위소득의 50%

 

대한민국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현황
출처: 보건복지부 (내부 행정 자료)

 

 

 

 

 

빈곤 포르노에 대한 개인적 견해

개인적으로 구호단체들이 모금일 위해 가난을 선정적으로 다루어 취급하는 것으로 빈곤 포르노라 명명합니다. 공익 또는 구호단체들의 마케팅이 과해지다보면 발생할 수 있는 일종의 부작용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빈곤 포르노

 

빈곤 포르노

 

사실 일부 NGO 단체들이 사람들의 동점심을 기반으로 한 모금을 하고, 적정하게 자금을 사용하지 않은 사례들을 쉽사리 언론을 통해서 접할 수 있습니다.

 

 

구호단체들의 기부금 횡령 사건

대표적인 사건이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횡령 사건이 2010년 알려지면서, 사회적 충격이 적지 않았던 것이 기억이 됩니다. 그 외 윤미향 의원 사건, 새희망씨앗 회장의 기부금 횡령 등 사회면 뉴스에서 잊을만하면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구호단체 및 NGO 단체의 장들의 모럴해저드는 투명한 통제 기구가 존재하지 않은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구조적인 취약점에서 발생한 부분도 있습니다.

 

구호단체들의 기부금 횡령 사건

 

정치적 포퓰리즘의 희생양, 아이들

심지어 정치적의 포퓰리즘의 일환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포퓰리즘의 희생양

 

 

 

 

선한 도움은 멈추면 안 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그런데, 선한 일을 할 때 꼭 본질을 흐리는 단체나 사람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담그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선한 목적과 선한 의도 자체를 일부 불순한 이유 때문에 멈춰져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다소 귀찮을 수 있지만, 여러분의 후원하고자 하는 단체의 투명성을 확인하고 신뢰가 될만한 시스템을 경영진들이 있다면 용기내어 후원을 이어나가시길 권장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후원하는 단체의 투명성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재무건전성을 판단하여 매년마다 수치화하여 고시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한국가이드스타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여러분이 후원하고자 하는 단체의 투명성을 1차적으로 판단해 보시고,
후원하는 프로그램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비용도 해당 업기관에 문의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답변을 주저하는 단체라면 그만큼 회계적인 기준이나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판단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선한 도움은 멈추면 안 된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출처: https://guidestar.or.kr/web/main

 

안타까지만 이젠 후원하는 사람들도 똑똑해져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후원하는 사람이나 그 후원금을 받아서 운영하는 기관들도 서로를 건강하게 견제하는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지속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실, 한국가이드스타란 단체가 매년 국세청으로 결산자료를 받아서 이렇게 공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나라는 그래도 발전하고 있는 나라임을 반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세상이 항상 흙탕물처럼 지저분한 면이 있지만, 전 여전히 더 많은 선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가난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것을 문제를 삼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을 외면하는 것 또한 우리의 인간성을 소멸하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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