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폭동] 브라질 민주주의의 위기 (대선불복 트럼프 따라하기)

요즘은 전세계가 조용한 날이 잘 없습니다. 묵은지 같이 쌓인 것들이 세계적으로 터지고 있으며, 이는 한 나라의 국한되었다기 보다는 모든 나라에서 주목해야할 이유가 다분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2023년 1월 브라질 대선 이후 현재 정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선불복에 의한 브라질리아 폭동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2023년 1월 8일 브라질리아의 대통령 궁, 의회 사무실, 대법원을 습격했을 때 전 세계적의 주요 외신들은 이 사건을 헤드라인으로 실어 날렸습니다.

 

 

 

 

 

이에 대해 브라질 당국은 조치를 취했습니다. 법무차관실과 법원은 시위대와 그들의 범죄를 방조한 모든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1,200명 이상이 구금되었고 그 중 절반 이상이 나중에 체포되었습니다.

 

또한 브라질 선거를 관장하는 대법관 Alexandre de Moraes는 보우소나루의 동맹인 Ibaneis Rocha 연방 지구총재를 90일 동안 정직시켜 그가 법적 절차에 개입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1월 10일 폭력 시위를 막거나 제지하지 못한 정부 보안요원 2명에 대해 체포영장 이 발부됐다고 합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유는 폭도이 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정치 기관의 정문을 통과하면서 경찰의 저항에 거의 직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확답을 받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주요 여론 조사

여론조사에 따르면 보우소나루에게 투표한 많은 수를 포함해 브라질 국민의 대다수가 그들이 저지른 사무실 약탈, 장비 및 가구 부수기, 깨진 창문 및 기타 기물 파손 행위를 보고 공포에 질렸습니다. 폭도와 경찰 사이의 폭력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브라질 Atlas Intel

브라질리아 폭동이 일어난 날 저녁과 그 다음날 내내 여론조사 기관은  Atlas Intel은 텔레비전 화면에서 본 사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측정하였습니다. 

 

• 행사 후 Atlas Intel에서 실시한 첫 번째 설문 조사 에서 응답자의 76%가 공격을 비난했고 18%만이 공격을 지지했습니다.
• 응답자의 4분의 3은 공격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브라질리아 주지사 Ibaneis Rocha와 지역 헌병을 비난했습니다.
  
  
• 응답자의 10.5%는 일요일 폭동이 "완전히 정당하다"고 답했고, 27.5%는 "일부 정당하다"고 답했다. 게다가 36.8%는 "대선 결과를 무효화하기 위한 군사적 개입" 에 찬성했습니다 .
  
  

 

 

 

 

Equis Research

 

Equis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실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보는 모든 것을 믿지 않습니다 . 많은 사람들이 가짜 뉴스에 대해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미국에서 2,400명의 라틴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거짓 정보를 가장 자주 보고 믿는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더 참여하고, 당파적이며, 부유하고, 대학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 흠이롭습니다.

 

 

 

이번 달 브라질에서 발생한 폭력적인 파괴 행위는 브라질 온라인 공간에서 유포되는 거짓 정보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은 브라질의 민주주의 제도를 포위하기 위해 수백 명의 사람들을 몰고 간 파문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브라질의 가장 높은 민주적 제도 건물을 무너뜨린 많은 보우소나리스타들은 부정선거를 너무 깊이 믿었기 때문에 아무리 이름을 부르거나 사실을 확인하거나 심지어 법적 처벌의 위협도 저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룰라 대통령은 범죄자였고, 알렉상드르 드 모라에스 대법관은 검열관이었고, 새 행정부는 그들의 자유를 빼앗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과 온라인 대화로 판단할 때, 그들은 자신들이 조국을 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애국자라고 생각했으며, "도둑질"을 반증할 증거가 아무리 많아도 브라질이 이미 사회주의 선동가들의 공격을 받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브라질에서 일어나는 일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브라질 당국은 가해자를 체포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건을 초래한 주요 요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완전히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1월 6일 봉기 에서 미국의 경험 에서 배운 교훈을 얻어 불만과 불신을 해결하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고, 여전히 유해한 콘텐츠를 필터링 하는 것입니다. 

 

보우소나루에 대한 조사 합의

브라질 대법원은 금요일 브라질리아 지지자들의 정부 건물 습격으로 끝난 반민주적 시위를 부추긴 혐의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연방 검찰의 조사 개시 요청에 동의한 알렉상드르 드 모라에스 대법관은 “비겁하게 예외 상태를 확립하려는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비겁한 공모를 계속하는 공인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브라질리아에서 기물 파손과 폭력을 초래한 반민주적 행위의 선동과 지적 저작" 가능성에 대해 검찰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최고검찰청이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지원?

미국의 트럼프 동맹국들이 반선거 분노를 조장하고 심지어 폭력 계획과 자금 조달을 돕는 데 역할을 했을 수 있다는 비난에 대한 조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브라질 당국은 바이든 행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공모에는 또 다른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Meta가 소유한 미국 회사인 Whatsapp은 브라질의 좌파 정부 승리에 대한 공포와 분노를 불러일으킨 가짜 정보의 대부분에 책임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촉진하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국가는 무심코 수십억 명의 세계관을 왜곡하는 데 도움을 준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질 우익은 룰라가 쿠데타를 일으켜 브라질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고 말합니다. 브라질의 좌파는 시위대가 처음부터 민주주의를 믿지 않았던 파시스트들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1월 8일의 사건이 극적이고 추악하긴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보우소나루 카드 사용내역 공개

이러한 정치적 혼란에  브라질의 새 룰라 정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개인 지출 내역을 공개해 극우 지도자가 값비싼 호텔, 외식,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지출 기록 공개를 100년 동안 금지했지만, 룰라 다 실바의 새 정부는 목요일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지난 4번의 대통령 재임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보우소나루와 그의 팀원 21명이 카드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카드에 청구되는 전체 금액은 2003년부터 시작된 룰라의 첫 4년 임기 동안 지출한 금액의 거의 절반입니다 (약 5백만 달러 이상).

 

보우소나루는 카드에 "한 푼도"를 청구하지 않았다고 자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Uol 뉴스 웹사이트에서 새로 공개된 기록을 분석한 결과 보우소나루가 2019년, 2020년, 2021년 휴가 중에 오늘 235,000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법인 카드는 애완 동물 가게, 약국, 식당 및 아이스크림 가게로의 수십 번의 여행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 주유소를 한 번 방문하는 데 거의 14,000달러가 사용되었고
• 상파울루 근처의 해변 휴양지인 Guaruja에 있는 고급 호텔을 여러 번 방문하는 데 또 다른 286,000달러가 사용되었습니다. 재임 중 가장 큰 지출 10건 중 9건은 주말을 즐겨 쉬는 과루자(Guarujá)의 호텔에서 발생했습니다.
•  이 카드는 또한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빵집에서 4년 동안 71,000달러 이상을 청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이 금액 중 거의 11,000달러가 보우소나루 아들의 결혼식 다음 날 한 번에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이 리우의 거리를 가로질러 조직한 오토바이 집회 전날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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