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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구매] Apple 인앱결제 가격 인상 (또.또.또)

성장애딕 2022. 9. 22.

 

Apple(애플)이 저희 소비자 입장에서 또 불편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2022년 10 5일부터 아시아와 유럽 여러 국가의 App Store에서 인앱 구매(앱 내 구입)에 대한 주요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Apple은 새로운 가격정책은 칠레, 이집트, 일본,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폴란드, 한국, 스웨덴, 베트남 및 유로 통화를 사용하는 모든 지역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인앱구매] Apple 인앱결제 가격 인상 (또.또.또)

 

참고로, 인앱 구매(In -App Purchase)란 말 그대로 앱 안에서 결제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Apple의 앱스토어, 구글의 Play 등에서 앱(App)을 다운받고 이용 시, 앱 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콘텐츠를 결제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정확히 일치하십니다. 한국에서는 인앱 구매 또는 인앱 결제라고 혼용해서 사용됩니다. 

Apple의 가격 인상에 대한 주요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현지 통 환율이 하락한 것에 대한 대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는 환율 민감도가 낮아서 환차손에 대한 리스크를 감내할 수준이었지만, 결국은 그 리스크를 고객에게 전가하기로 의사결정 한 것으로 보입니다.

 

Apple의 인앱 결제 가격 인상 국가

한국은 물가가 20~25%, 일본은 30~35%, 유로 통화를 사용하는 지역은 8~10% 정도 인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계층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가격 인상 전까지 Apple은 한국에서 1티어에 1200, 2티어에 2500, 3티어에 3900원 등 단위로 인앱결제 가격을 책정하도록 했습니다. 10 5일부터는 1티어가 1500, 2티어가 3000, 3티어가 4400원 등으로 일괄 인상됩니다.

 

베트남에서 Apple의 새로운 가격에는 각각 5% 세율의 부가가치세(VAT) 및 법인 소득세(CIT)인 송금 관련 세금도 포함됩니다.

 

유로존에 거주하는 사용자의 경우 0.99유로로 가격이 책정된 앱 및 인앱 구매는 이제 1.19유로가 됩니다. 가격이 9.99유로인 품목의 가격이 11.99유로로 인상됩니다.

 

Apple은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App Store 가격이 2022 10 5일부터 적용됨을 알렸습니다. 단, App개발자들이 원하는 경우 현재 구독자의 구독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Apple 최근 인앱구매 가격 인상 동향

사실 우리 소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지, AppleApp Store 가격인상을 주기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App store 가격정책 변화에 대해 아래 그래프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Apple20217월 이후 평균 인앱 구매 가격이 이미 40%나 증가했습니다.

 

Apple 최근 인앱구매 가격 인상 동향
출처: Apptopia

 

 

iOS 단일 구매 인앱 구매의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반면 월간 및 연간 구독 옵션을 포함한 기타 인앱 구매는 19%만 성장한 것으로 봐선, 인앱 가격 정책이 더 매출 상승에 기인할 수 잇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인앱구매 가격 vs. 구독 서비스 가격
출처: Apptopia

 

앱 생태계 내에서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도 있겠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이 인앱구매 시장에 목을 매는 것 당연한 것 같습니다. Sensor Tower 리서치기업의 분석에 따르면, Apple App store, 구글의 Play 앱 매출이 2019년 대비 약 2배까지 성장하여 1,71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수요 증가에 기인해서 가격까지 인상해서 매출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기심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 매출 증가 전망

 

Apple의 '앱 추적 투명성' 기능 (가격인상 사유)

가격인상의 주요 사유 중 하나는 올바른 사용자에게 도달하기 위한 기능에 대한 대가, , Apple의 앱 추적 투명성 기능에 따른 원가상승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App Tracking Transparency(ATT) 정책으로 인해 사용자 확보 비용이 더 많이 드는 eCPI(효과적인 설치당 비용)증가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은 애플리케이션이 다른 앱과 웹사이트에서 사용자를 추적하기 전에 사용자에게 권한을 요청하도록 요구합니다. 예를 들어, Facebook 앱을 열면 앱이 다른 앱과 서비스에서 사용자를 추적하려고 한다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사용자는 "앱에 추적하지 않도록 요청" 또는 "허용"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러한 Apple의 앱 추적 투명성 기능으로 인해, Facebook과 같은 회사들은 매출 감소에 직면해야 합니다. Lotame의 보고서에 따르면 Facebook은 개인 정보 보호 변경으로 인해 128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iOS에서 인앱 구매 가격이 계속 인상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개발자는 iPhone 사용자를 위한 매력적인 기능을 제공하면서 비즈니스를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 다른 방법을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Apple의 인앱 가격 인상의 적절성 판단

원래 가격이라는 것이 공급자의 의사 결정입니다. Cost Plus개념으로 원가보다 최소한의 특정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가격전략을 펼친다면 시장의 가격 민감도에 반응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으로 가격을 올린다면 시장은 반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브랜드와 같은 무형자산에 대한 가치를 높게 책정하여 가격전략을 고수하는 Apple과 같은 기업은 앱 추적 투명성 기능으로 인해 고객의 정보보호를 지원해 주는 무형의 가치를 환산하여 가격정책에 녹일 수 있습니다. , 좋게 말해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이미 완숙한 생태계를 구성하여 충성고객이 많은 Apple이기 때문에 펼칠 수 있는 가격정책이기도 합니다. 부정적으로 보자면, 별 것도 아닌 기능을 가지고 전체 인앱의 모든 가격을 올리는 악독 플랫폼 기업의 폭력적 행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이 무서운 것이며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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