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정세/아시아

K웹툰 글로벌 전성시대

성장애딕 2022. 8. 31.

K웹툰 글로벌 전성시대 소개

개인적으로 10년전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한참 힘을 기울이던 시절, 관련 업계분들과 함께 식사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이미 네이버웹툰의 충성 독자층으로서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과연 우리의 콘텐츠가 웹툰이란 플랫폼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습니다.

 

설령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을 했다고 해서 구글이나 자국의 로컬 포털 업체들의 미투전략에 성공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막연한 의구심과는 반대로, 우리기업들은 수많은 장애요소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글로벌 시장에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자 그럼, 오늘은 K웹툰의 현 주소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K웹툰의 현 주소

K웹툰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독자층들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매년 점점 더 많은 웹툰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글로벌리서치그룹 CCI International의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K-웹툰은 매우 인기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2020 K웹툰 산업의 매출이 1조원에 이르렀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다르면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국 웹툰 산업 규모 추정
출처: KT경제연구소

 

또한, 2021년 실시한 전세계 K웹툰 조사에 따르면말레이시아는 약 60%, 베트남 53.8%, 대만 51.3%, 인도 51.3%의 응답자 절반이 K웹툰에 관심이 있다가 대답하였습니다최근 네이버웹툰의 월간 실사용자가 위 3개국에서 13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 것은 이 설문조사에 신리도를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 웹툰 플랫폼 하나인 네이버웹툰  2022 1월 월 매출 1000억 원, 활성 독자 8200만 명을 확보하며 한국의 인기 웹툰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올해 1월에도 유럽 전역에서는 '미녀', '재혼한 황후'  한국의 유명 웹툰 인기를 끌었니다.  한국 웹툰은 유럽에서 계속 바이럴을 타서 독자층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작 웹툰들은 점차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7 Fates: Chakho, 네이버웹툰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버가 콜라보레이션한 판타지 장르의 웹툰이 1 15일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한 이 웹툰은 이틀 만에 2500만 뷰를 돌파했습니다이는 네이버 웹툰에 새로 공개된 웹툰 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고 합니다.

7 Fates: Chakho

 

K웹툰 인기 국가

 

말레이시아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2 11일 말레이시아와 일본에서 온라인 전시 'ON, WEBTOON'을 시작했습니다. K웹툰 팬들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최초의 한국 웹툰 온라인 전시라고 합니다 전시에서 한국 인기 드라마를 각색해서 제작한 5개의 웹툰을 소개했습니다

 

ON, WEBTOON

전 세계 모든 사람이 "ON, WEBTOON"에 액세스할 수 있지만, 연중 내내 오프라인 및 하이브리드 이벤트 및 토크쇼에 참석할 수 있는 관객은 말레이시아와 일본인 뿐이라고 합니다이번 전시 외에도 웹툰 작가 '지옥'의 최규석 작가는 지난 2 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코리아플라자에서 온라인 팬미팅을 개최했습니다. 참고로, ‘ON, WEBTOON’ 2023 2 11일까지 제공된다고 합니다.

 

베트남

베트남에서 K웹툰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K웹툰은 점점 더 필수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네이버의 라인웹툰이 베트남에 2개의 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게임, 결제, 엔터테인먼트 등 IT 기반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한 NHN은 베트남 외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믹코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베트남 최대 만화기업인 코미콜라(Comicola)는 K웹툰 63편을 공급하며 번역 등 현지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또다른 현지 웹툰 서비스 사업자인 모비코(Movikor)는 자사 웹툰 플랫폼 비나툰(Vinatoon)에  한국 거주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 솔루션 서비스 페이원(Payone)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대만/인도

네이버 웹툰은 2014년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앱은 대만 웹툰 시장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이에 비해 카카오웹툰은 한국 디지털 만화 다운로드 범위에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앱이 되었습니다

 

K웹툰의 인기는 지난 몇 년 동안 인도에서도 괄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크로스픽처스(Kross Pictures) 영화제작이자 투자자인 김현우 씨가, 2019년 인도에서 처음으로 웹툰 플랫폼 크로스코믹스(Kross Comics)’를 출시했습니다. 플랫폼에는 영어, 힌디어, 텔루구어로 번역된 웹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로스코믹스는 3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K웹툰 산업의 미래

K웹툰시장의 성장을 바라보면 우리 기업들의 성장 DNA와 실행력에 갈채를 보냅니다. 한국형 웹툰은 모바일 친화적인 UI/UX를 제공하는 이는 스마트폰의 보편화에 따라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어들인 것 같습니다. 선도사업자의 특징으로 웹툰 플랫폼 사업자들과 작가들의 노력으로 글로벌 독자들이 인정하는 표준이 되어 시장을 리딩하는 수준까지 간 것 같습니다.

 

시장의 전문가들은 K웹툰산업은 2021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넘어서 2028년에 약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Researchdive에 따르면 전 세계 웹툰 시장은 2021년 37억달러에서 2030년 561억달러로 CAGR 36.8%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한 시장입니다.

 

전세계 웹툰 산업 시장규모 전망

 

기본적으로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란 생태계 조성이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K웹툰의 성장은 지속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전세계 콘텐츠 시장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지 기대하며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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