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통계] 전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vs. 전세계 최대 와인 소비국 (2022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성장애딕 입니다.

ChatGPT 이후 현타가 좀 심하게 와서, 한동안 블로그를 쉬게 되었습니다.

 

최근 좀 시간이 흐르면서 보이기 시작한 당연한 사실은,

세상의 모든 정보를 GPT를 통해서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어도 정보를 재생산하고 재소비하는 이 전반적인 생태계는

결국은 저같은 사람의 인위적인 작업들이 쌓여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털 플랫폼이 ChatGPT를 대체한다기 보다는 공생하는 관계일 수 밖에 없다는 또 하나의 뻔한 깨달음을 근반으로,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전 제가 하던 일들을 묵묵히 소소한 의미를 가지고 다시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불필요한 서론이 길었습니다.

자. 오늘은 가볍게 와인 생산국과 소비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인으로 먹고 사는 나라와 와인을 사랑하는 국가들에 대해서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인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전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 현황 (2022년)

Alberto Rojo Moro 가 제작한 아래 인포그래픽은 국제포도주협회(OIV )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전 세계 국가별 와인 생산 현황을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전세계 TOP 10 와인 생산국

※ 헥토리터(hl) 는 100리터와 같으며 와인, 맥주 및 기타 농산물의 측정 단위로 사용됩니다.

 

• 전세계 최대 와인생산국 1위 이탈리아는 2022년에 약 5천만 헥토리터(올림픽 규모의 수영장 1,994개)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세계 총 생산량의 거의 5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그 와인의 절반 미만이 해외 시장으로 보내졌고, 이탈리아는 양적으로 가장 큰 와인 수출국이 되었습니다.
  이 나라의 긴 해안선은 기후가 온화하여 Veneto, Apulia, Emilia-Romagna 및 Sicily가 생산을 주도하는 이탈리아의 20개 지역에서 포도주 양조가 가능합니다.
• 다른 유명한 와인 감식가 국가인 프랑스 (45.6헥토리터)와 스페인 (3580만 헥토리터)은 각각 와인 생산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세 나라를 합치면 전 세계 와인 공급량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 4위인 미국은 칠레(8위)와 아르헨티나(9위)와 와인 생산국을 제치고 아메리카 대륙 최고의 와인 생산국입니다.
• 10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다른 대륙만틈 와인 제조가 널리 퍼져 있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세트에 있는 단 4개의 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입니다.
• 한편 중국 (14위)은 아시아 최고의 와인 생산국이다. 다른 증류주 에 대한 이 지역의 선호도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두 와인 생산국인 일본(25위)과 Türkiye(31위)가 중간 순위를 차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당연히 유럽 국가들이 전 세계 와인 공급량의 2/3를 차지하며, 아메리카(20%), 오세아니아(6%)가 그 뒤를 잇습니다.

 

 

 

전세계 최대 와인 소비국 현황  (2022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소비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관점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절대 소비량의 관점과 더불어 인당 소비량 관점에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전세계 TOP 10 와인 소비국 현황

 

•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나 미국이 와인 최대 소비국 입니다. 해당 국가의 경제력이나 규모 면에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프랑스아 이탈리아가 2위 3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통적 와인 최대 생산국들이 소비도 많이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 와인이 아무래도 유럽에서 발달된 만큼, 전반적인 Top10 소비국에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포진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중국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와인 소비가 점차적으로 늘어났지만, 절대 인구 모수를 고려할 경우 아직까지는 중국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증류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전세계 TOP 10 인당 와인 소비국 

전세계 최고의 와인 Drinker들은 어느 국가 사람들일까요?

아래 유튜브 링크에서 보시면 어느 국가 사람들이 가장 와인을 사랑하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연도별 추이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포르투갈은 2021년 기준 1위를 차지합니다.
• 전통적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인들의 인당 와인을 꾸준히 가장 많이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와인 시장 성장 전망 및 주요 요인/동향

Vantag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와인 시장은 2022 년 441.60 억 달러로 평가되며, 2022~2030년 CAGR 5.9%로 698.54 억 달러의 가치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 와인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동향들은 크게 아래와 같을 것 같습니다.

1. 신흥 시장의 성장: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와인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는 중상급 와인 및 프리미엄 와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 온라인 판매 시스템: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와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3. 유기농 및 자연 와인 수요 증가: 소비자들의 건강 및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유기농 와인 및 자연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4. 와인 관광의 중요성: 와인 생산지역에서의 관광이 중요한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와인 생산지에서의 투어 및 경험 프로그램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5. 글로벌 경제 성장: 세계 경제 성장으로 인한 소득 증가가 와인 소비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구매력 상승으로 다양한 가격대와 품질의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장의 동향들은, 글로벌 와인 시장의 전망세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와인 생산과 기후변화의 관계

와인 생산은 지난 10년 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이 산업에도 기후 변화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New York Times 에 따르면 따뜻한 온도는 와인 메이커에게 축복이자 저주입니다. 

한때 포도나무 재배에 너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던 일부 지역(예: 영국)은 특정 품종과 와인에 대한 잠재력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일부 전통적인 지역에서는 장기간의 따뜻한 날씨로 인해 포도가 과도하게 익어 와인 제조업자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해야 합니다.

그리고 홍수, 가뭄, 산불과 같은 기후 변화로 인한 일반적인 기상 이변은 모두 와인 생산을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렵게 만듭니다.

앞으로 몇십 년 동안 어떤 와인 생산국이 살아남고, 적응하고, 시들고, 번창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