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대 빅테크 기업] 애플/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정리 (2022.2분기)

 

10월 말부터 상장된 많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되는 빅 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들을 다시 되새김질해보고, 앞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국가별 회계년도가 달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2분기가 아니지만, 편의상 4~6월을 2분기, 7~9월을 3분기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빅테크라 명명하는 업들은  구글의 애플(Apple), 알파벳(Alphabet),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같이 천문학적인 시가총액을 유지하는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금일 기준으로 미국의 시총(Market Cap ) 4위 기업들 실적만 일단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국의 시가총액 순위 (2022.10.12일 기준)

[출처: companiesmarketcap.com ]

 

 

알파벳 (Alphabet, Google)

2022년 2분기 Alphabet 매출의 약 72% 가 검색 광고에서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Google과 YouTube가 전세계의 트래픽을 잡아먹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전세계 웹사이트 순위 포스팅에서도 전해드린바 있지만, 우리나라와 같은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Google은 검색 시장을 지배합니다. 모든 인터넷 검색의 약 90% 이상이  Google 플랫폼에서 이루어집니다.

 

알파벳 (Alphabet) 2022.2분기 실적

 

전세계 검색엔진 시장점유율

 

Reliablesoft 조사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Google은 91.42%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의 3분기 실적 전망

이미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 올해 초부터 시장의 컨센서스 였습니다. 실질적으로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컨센서스는 맞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Note: 트래픽 기준으로 전세계 검색 포털의 순위를 2022년 8월말 기준으로 확인 가능하십니다. 구글이 검색 시장을 전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음을 쉽게 인지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순위] 전세계 인터넷 웹사이트 순위 역사(1993~2022)

 

 

아마존(Amazon)

 

Amazon의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수익모델은 e-커머스, 즉 전자상거래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래의 그래픽에서 나와 있듯이 전자 상거래는 매출원가 외 운영비가 너무 높은 구조라서, 전체 Amazon은 2022년 2분기에 2십억불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아마존(Amazon) 2022.2분기 실적

 

아마존웹서비스(AWS) 수익성 Trend

과거의 추세를 봐도 그렇듯이 실제 순이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창출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존의 영업이익의 74%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책임지고 있는 것이죠. 실제 이 비중으로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AWS의 Cloud기반 사업이 고마진 수익사업으로, 당분간은 아마존의 수익을 책임지는 핵심BM으로서 가치가 더욱 더 부각되리라 봅니다. 

 

 

2022. 2분기 실적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마존 2022년 2분기 실적 발표 (컨센서스상회= 매출성장세, but 순손실)

 

아마존 3분기 실적 전망

아마존은 3분기 자체 실적은 컨센서스는 나쁘지 않으나, 아마존이 투자한 리비안의 대규모 리콜 사태 (전체 생산차량의 약 79%)등으로 인해 아마존의 주가는 요즘 매일매일 허덕이고는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마존은 전기차 운송 인프라 확대에 10억 유로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가의 변동과 상관없는 일관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 (Apple)

Apple의 가장 큰 수익모델은  B2C을 타깃으로 제공하는 전자 Device 판매이며, 모두가 이미 짐작한 것처럼 전체 수익의 거의 절반은 iPhone 판매에서 발생합니다. iPhone은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으며, 미국 전역에서는 스마트폰 판매의 약 50% 를 차지합니다.

 

전자제품 외에도 Apple Music, Apple Pay 및 Apple TV+와 같은 서비스에서도 애플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2분기에서 서비스 부문 매출은 아직 전체 매출의 24%만 정도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머니머니해도 미친 순마진 입니다. 194억불을 분기 매출로 올릴 수 있는 위대한 회사입니다. 

 

애플(Apple) 2022.2분기 실적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22.1분기 기준)

애플 3분기 실적 전망

iPhone14이 출시된 3분기는 실적이 개선이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초 예상한 수요보다 부진하여 증산 계획을 철회하는 뉴스가 지난 9월말에 발표된 그날, 국내 아이폰향 부품회사들의 주가들이 무너졌습니다. 실제 실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죠. 제 개인적인 견해는 컨센서스는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최근 애플의 인앱결제 가격 상승 등 최근 동향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인앱구매] Apple 인앱결제 가격 인상 (또.또.또)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다양한 수익원에서 균등한 비중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아마존(Amazon)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수익사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인 Azure입니다. AWS에 이어 Azure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클라우드 서버로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의 21% 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022.2분기 실적

글로벌 Cloud 서비스 시장점유율 (2022.6월 기준, 출처 Dgtl Infra)

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실적 전망

강달러에 PC판매 등의 감소로 시장에서는 실적 전망을 이미 낮추었습니다. 아무래오 B2C 기반의 수익원들을 주춤할 수 있지만 견고한 B2B 시장의 매출은 유지될 것으로 보며, 오히려 환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참고로, 빅테크 기업을 말할 때 Facebook의 Meta를 일반적으로 빠드리지는 않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Meta를 제외했습니다. 최근 급락한 주가 상황을 고려 시, 현재 기준으로 Big Tech기업으로는 반영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그냥 제 스스로 판단했습니다. 최근 Meta의 근황을 소개한 자료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Meta(메타)와 Adobe(어도비), 주가 고난의 행군 중

메타(Meta), 유럽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철수 논쟁은 진행중